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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Investment/글로벌 및 미국 경제점검

11월 첫째주 미국증시, 경제지표 점검

Keidi94 2019. 11. 4. 08:00

1. 미국증시 Review

 

11월 첫째주 S&P 500 Trend _ Yahoo Finance
11월 첫째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Trend _ Yahoo Finance

S&P500는 주초 3,038p를 시작으로 3,066p에 종료되었다. [한 주간 26p (+0.87%) 상승]

 특히 지난 고점이었던 3,027p를 돌파하면서 시작하면서 마지막에는 상승폭을 더욱 높이며 종료되었다. 상승요인으로는 FOMC에서 금리인하와 함께 긴축정책으로의 전환 또한 쉽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 미중 무역 회담의 1차 협상의 서약을 하기로 되었던 칠레 G20 정상회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소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상승요인으로 판단된다.

 10년 미국채 금리는 1.807%를 시작으로 1.728%에 종료되었다. [한 주간 0.07% 하락]

 미국채 금리는 하락폭을 키우면서 하락했으며 9월 고점(1.44%)부터 시작된 조정(1.91%)사이에서 박스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 경제지표 점검

A. ISM PMI

제조업 ISM Report에서 111일 발표한 10PMI 지수는 48.3%로 지난 달 47.8% 보다 0.5bp 상승한 수치로 발표되었다. 주요한 이슈로 신규 주문, 생산 그리고 고용이 감소했고 원자재 재고 또한 감소했으며 소비자 재고는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격지표는 하락했고 수출은 증가했으나 수입이 감소하였다.

ISM _ PMI

 지표에서 50 아래로는 제조업 섹터의 경기상황이 이전보다 좋지 못함을 뜻하고 50 위로는 제조업 섹터의 경기상황이 이전보다 확장되었음을 의미하는데, 현재 지수는 50 아래로 경기상황이 좋지 못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B. Long & Short Term Treasury Spread

10년 만기 - 2년 만기 국채 금리차 _ FRED

 장단기 국채 금리의 역전현상은 Recession을 예고하는 대표적인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어 있고 이미 10년 만기 - 3개월 단기 국채 스프레드(차이)10년 만기 – 2년 만기 국채 스프레드는 역전이 되었다.

 장단기 국채 금리차는 역전의 폭이 깊고 장기간 일수록 침체의 기간과 규모가 크며, 현재 발생한 금리차 역전은 비교적 큰 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10– 2년 만기 국채 금리차는 9월경 살짝 역전되었으나 FOMC 금리인하 시그널 이후 급격히 회복하였다.

 다만, 역전이 이미 진행되었으므로 침체는 경험상 평균적으로 21개월 내 발생한 점을 고려할 때, 임박한 침체는 없으나 앞으로 나타나는 경제지표를 계속해서 집중하여야 한다.

 

C. High Yield Spread

ICE BofAML US High Yield Spread

  High Yield Spread는 투자등급 회사채 또는 미국채에 대비한 투자부적격 등급의 회사채 금리차를 나타내는 것으로 High Yield Spread의 상승은 비교적 낮은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의 경영환경이 좋지 못한 것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이다. 해당 지표는 ICE BofAML US High Yield SpreadBank of America에서 측정한 투자 부적격 회사채 금리 미국채 금리로 최근 1년간 고점 4.5%와 저점 3.8% 사이 Box 안에서 스프레드가 형성되어 있다.

 현재 Spread4.15%로 경기침체 당시 10%를 넘어갔던 금리수준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으로 볼 수 있으며, 급격한 상승추세가 일어나는지 관찰할 필요가 있다.

 

D. 4-Weeks Moving Average of Initial Claims

 4주 평균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미국의 경기침체 상황을 가장 가까운 시계열에서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4주 평균 실업급여 청구건수

 현재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만건을 기준으로 위아래에서 유지하는 수준이며, 이는 지난 10년 경기 확장기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수치이다. 현재는 22만건 수준에서 더욱 낮아지지 않고 유지하고 있으며, 자연실업이 발생하는 부분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향후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며 12개월 이동평균선을 크게 돌파하고 상승추세를 보일 때 침체위험이 가장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지표일 것으로 생각한다.

 

E. Civilian Unemployment Rate

  실업률 역시 미국의 경기침체 상황을 가장 가까운 시계열에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사용된다.

고용실업률

   실업률 또한 지난 10년간 경기확장기간 동안 최저점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적 완전고용 수치인 4%를 더욱 아래로 내려가 3.5%까지 내려가는 등 상당한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실업급여 지표와 마찬가지로 12개월 이동평균선을 크게 돌파하고 상승추세를 보일 때 침체위험이 가장 임박했음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하며 추후 현상을 지켜봐야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이다.

F. FOMC

 이번 FOMC에서 Fed는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면서 시장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향후 FOMC는 현재까지 인하한 75bp의 인하효과를 판단하겠다는 언급 (금리인하 예상을 일축)과 여전히 낮은 인플레이션을 감안 (긴축정책 가능성 역시 일축)한 통화정책을 하겠다는 언급을 표시하면서, 자산시장에서 원하는 답변을 해주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앞으로 있을 12FOMC에서 금리결정은 동결일 것으로 예상하는 수치가 87.5%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19년 12월 기준금리 가능성 _ CME 선물거래소

 Fed의장 제롬 파월은 지금껏 금리인하가 Mid Cycle 속에 있는 보험성 금리인하라고 주장하지만 시장에서 바라보는 금리수준은 이후 한번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의 상승이 나타났을 때 큰 변동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지 않을지에 대한 관찰점이 생기는 부분이며 향후 인플레이션의 발생을 유심히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3. 결론

   현재 미국경제는 Late Cycle에 있고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임박한 경기침체 우려는 아직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 하지만 Late Cycle은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신용지표 악화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경제에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시기로 실물경제에 좋은 시기는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토대로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기대수익은 낮아지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구간이며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은 변동성이 높아진 위험자산의 쿠션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자산일 것으로 판단한다. 여전히 경제는 성장 중이지만 그 폭과 길이가 예전만큼 크고 길지 않은 만큼 높은 기대수익을 바라고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적은 변동성으로 꾸준한 배당/분배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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