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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 점검 _ 2019.10.20 본문

Macro Investment/글로벌 및 미국 경제점검

미국 경제지표 점검 _ 2019.10.20

Keidi94 2019. 10. 20. 08:12

[차례]

1.     장단기 국채 금리차

2.     위험회사채 가산금리

3.     신규 주택착공건수

4.     Ted Spread

5.     경기선행지수

6.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7.     산업생산지수

 

 

1. 장단기 국채 금리차

미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의 금리차를 뜻하고 일반적으로 만기상환일이 길수록 불확실성과 자산의 시간효과로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지금까지의 정상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런 모습에서 금리차가 역전이 되어 비정상적인 수익률 곡선이 나오게 되면 향후 침체가 왔었다는 이론은 다음의 내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거나 기대수익이 낮아질 경우 장기국채의 선호현상으로 장기금리가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장단기 국채 금리차 감소 또는 역전)

또는 시장에 깔려 있는 기대 성장률 (장기금리)를 낮은 상태에 있는 단기 금리가 보다 빠르게 높은 상태로 접근하게 되면, 시장의 이자율 부담이 증가하고 기대성장률이 낮아지게 되어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Source: fred.stlouisfed.org/

현재 10년 만기 국채와 2년 만기 국채의 차는 0.18%로 이미 2개월전 역전이 되어 침체의 전조현상으로 기록되었다.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이 발생한 이후 평균 21개월 뒤 GDP가 2분기 연속 감소하는 침체에 빠지게 되었고 짧게는 11개월 뒤, 길게는 34개월 뒤 발생했다.

 

2. 위험회사채 가산금리

위험회사채 가산금리는 신용등급 BB 이하의 회사채가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율에서 기준금리를 뺀 나머지 이자를 말하고, 바꿔서 기준금리보다 얼마나 더 이자를 쳐주는지, (얼마나 부도위험이 있는지)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이다.

장기적으로 경기확장이 지속되어오면서 가산금리는 7.5%에서 3% 정도의 밴드에서 움직여 왔고 지난 경기순환기에도 그래왔다. 즉, 위험회사채가 자본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채권에 금리가 7.5%에서 3%로 찍혀 발행된다는 것이고 이 수준이 절대적으로 합리적인 수준인지는 판단이 어렵지만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지난 경기순환주기의 데이터와 비교해보는 것이 적합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경기침체기에 빠졌을 때는 가산금리가 7.5%를 넘어서 10% 까지 도달한 것을 고려하면 현재의 4% 정도의 가산금리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Source: fred.stlouisfed.org/

 

3. 신규 주택 착공건수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부동산 경기는 GDP의 방향에 중요한 요인을 끼치는 항목 중 하나다. 부동산이 실물경제에 침체를 불러오는 선행 기간은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건설과 매매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서 상당히 이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신규주택착공건수는 데이터를 12개월 이동평균을 해서 봤을 때, 18년 10월 이후로 하향추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최고점을 갱신을 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활황세임을 다시 알려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 Ted Spread

Ted Spread는 3개월물 리보 금리와 3개월 국채금리의 차이를 뜻한다. 미국에서 발행하는 국채가 상당히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을 했을 때, 은행간 단기자금대출의 금리인 리보 금리와 차이가 많이 날수록 은행이 단기자금을 차입하기 위해 필요한 이자율(위험)이 커진다고 판단할 수 있다. 대체로 경기침체를 제외하고는 10~50bps (0.1%~0.5%) 범위 내에서 유지되었음을 장기데이터로 판단할 수 있다.

Source: fred.stlouisfed.org/

 

5. 경기선행지수

향후 경제상황을 미리 판단하고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에서 경기선행지수를 만들어서 경제를 관찰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지수는 GDP를 선행하는 경제지표들을 모아 놓고 거기에 선행하는 정도를 지표마다 찾아내고 가중을 시켜서 지수로 만들어 낸다. 거기에는 “장단기 금리차”, “부동산 경기”, “주가”, “실업급여 청구건수” 등 다양한 지표들이 사용된다.

Conference Board에서 산출한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경기확장시기 동안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보여주었으나, 최근 (2018년 말)부터는 전고점을 겨우 넘기는 등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Conference Board의 머리말에서도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초반까지는 확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며, 차트의 모습을 대신 설명해주고 있다.

 

 

6.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회사경영상의 문제, 개인사에 따른 퇴직이 발생할 경우 새롭게 직장을 얻기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해서 사회안전보장을 받고자 하는 제도의 청구건수이다. 경제가 확장세일때 직장 간의 스카우트, 개인사에 따른 실직을 고려해서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무한히 낮아지지는 않으나, 경제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지 않게 되면 구조조정을 통한 의도하지 않은 실직자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신규 실업급여 청구건수는 경기침체현상의 가장 가까이서 선행하게 되는 지표 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7. 산업생산지수

산업생산지수는 미국내 산업시설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양과 가격을 통해서 지수화 한 차트이다. 이 산업생산지수는 SPDR의 XLI ETF (S&P500 제조업 섹터)와 상당히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대게 침체가 발생하기 직전 추세의 변경을 보여준다.

 

[정리]

지난 한주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를 확인하면, 대체로 이제는 경기확장이 끝 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생각대로 많은 경제기관이나 투자업계에서는 현재 미국경제를 Late Cycle을 지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고 이는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확장되려 하는 시기임을 뜻한다.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기업의 EPS 추세를 보면 수긍이 가능하지만 인플레이션이 확장되지 않는 것은 이례적(?) 이랄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인지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른것 같다. 그러나 계속해서 나타나는 지표를 확인하면서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그에 따른 투자전략변화를 실천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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