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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현지인 소개/타이페이 여행 x신베이시 여행

[대만여행] 타이베이 일일투어 여행 코스—양명산✕아동신락원

Keidi94 2019. 10. 30. 12:00

'산이 좋아 바다가 좋아?' 자주 듣는 질문인데 제대로 산을 오른 적이 없어서 대답을 못했지. 가벼운 걸음으로 구름을 쫓아가 타이베이의 하늘 더 가깝게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어서 오늘은 산에 가기로 했다.

 

오늘의 스케줄:
Stop 01 양명산 친톈깡 (陽明山擎天崗)
Stop 02 아동신락원 (兒童新樂園)
Stop 03 스린야시장 (士林夜市)

 

Stop 01 양명산 친톈깡(陽明山擎天崗)

양명산으로 가는 교통수단

지하철 즈옌단역(劍潭站)에 小15번 버스 타면 양명산 방향으로 간다. 전에 소개했던 일반 버스와 다르게 小15번 버스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서 산길을 오르는 데 사용된다. 작은 버스에 올라타 좁은 좌석에 구겨 앉았다. 버스는 꼬불꼬불한 산길을 흔들거리며 달렸고 손잡이를 양손으로 꼭 잡고 올라갔다.

친톈깡 가진 자연과 데이트

황소

‘친톈깡은 양명산을 오르는 산행 중 가장 쉽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산행이어서 현지인이든 관광객이든 방문자가 많더라고.’ 타이베이 도시의 공기와는 다르게 산 봉우리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정말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맞이할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게 산, 구름, 그리고 한눈에 담기는 잔디밭이다. 잔디밭 사이로 끼워진 보도 블럭 위를 산책하며 이곳의 주인인 황소와 눈 맞추면, 황소는 반갑다고 인사를 하는 듯하다. 황소는 성이 야생성이어서 가끔 예상 못한 공격성 있을 수도 있으니 조금 조심하면서 인사해야겠다.

길 잃으면 안내소

산계 모델

버스정류장 옆에 있는 고객 서비스센터에 들어가면 미니 모형을 통해서 양명산의 전체적인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현재 있는 위치 보면 가장 높은 곳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양명산이 주로 따툰(大屯山)산계로 이어지며 온 양명산 다리 내미는 곳에 타이베이 데다가 신페이까지 있다. 안내소에는 산에 대한 역사나 산에서 살고 있는 황소의 스토리를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남편과 같이 왔는데 산길이 헷갈려서 문의해 온 여자분에게 안내원 아저씨가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줬다. 앉아서 안내 영상을 보다가 핸드폰도 충전할 수 있고 정말 휴식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배 고프지 않게 피크닉 하기

큰 사무 아래 휴식
대만식 소시지

처음부터 등산을 하려는 것은 아니었으니 정상에서 나무 밑에다 피크닉 매트를 짙푸른 잔디밭 향기를 코로 맡게 됐다. 점심시간이라 출출했다. 안내소 옆 건물이 매점 하나 있고 음료수, 과자, 쫑쯔, 대만식 소시지 등 따스딴 음식 팔아 간식 미리 준비하지 않아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값도 싼 편이라서 즐겁게 하늘과 한번 데이트했다.

자외선 차단,더위 주의

원래 해와 가까워질수록 자외선 강도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선크림을 꼬박꼬박 바르고 선글라스도 챙겨 다녔다. 이상하게 바람이 많이 불어도 땀을 흘려서 물티슈도 자주 사용하게 된다. 얼굴 타면 안 되는데!

아쉬워도 빠빠이 하기

小15버스

산에 내리거나 다른 장소 옮기려면 안내소 옆에 있는 유일한 버스정류장에 갔다. 같은 小15호선 기다려서 아름다운 칭톈강이 떠나야겠으니 벌써 ‘다음에 오면 화소가 얼마나 더 많아졌을까’라는 생각이 떠올렸다. 여기는 종점이어서 내려갈 때는 자리에 앉아 가게 되었다. 왜인지 돌아갈 때는 항상 올 때보다 빠르다. 잠도 살살 오고 눈 깜박 사이에 지하철역 다 왔다.

 

양명산 친톈깡 자세한 정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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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00:00-23:59
전화번호︱ 02 2861 5404
주소︱111台北市士林區菁山路101巷246號
Facebook︱https://www.facebook.com/YMSNP.tw/
공홈︱https://www.ymsnp.gov.tw/index.php?option=com_content&view=featured&gp=0&Itemid=104
지도︱

Stop 02 아동신락원(兒童新樂園)

한동안 놀이공원을 가지 못해서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가게 되었다. 마침 타이베이 안에 작은 놀이공원이 있고 양명산 근처에 있어서 가기로 했다. 자극적인 놀이기구보다는 낮은 강도의 놀이기구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동신락원이 나에겐 좀 어울린다.

신락원으로 고고

아동신락원 입구

다시 양명산 갈 때 기다렸던 버스정류점에 가서 紅30번 버스나’兒童新樂園二號車(아동신락원2호선)’를 타기로 했다. 이 두 호선은 아동신락원에 가는 버스이니까. 버스 안에서 멀리서부터 놀이동산을 볼 수 있었다. '우와우와!' 차 안에 모든 어린 친구들이 다 신나게 떠들었다. 놀기 전에 분위기 타게 만들어줬다.

 

오후 4시부터 무료입장

입장 요금이 한 명당 30TWD(약1000\), 우대가 15TWD(약500\)이다. 7-12살 어린이 신분증 제시하면 우대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66세 이하 아동이나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무료다. 흔하지 않은 1일권도 있지만 주로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서만 제공하기 때문에 운이 있어야 만날 수 있다. 우리는 오후 4시에야 도착했으니까 입장료 경비 아저씨가 직접 들어가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평일에는 5시 문 닫으니까 4시 후에 무료입장 가능하다고. 행운이다!

놀이기구 교통카드 지불

입장한 후 교통카드를 꺼내어 목에 걸었다. 입장료를 지불해도 각 놀이기구는 교통카드로 지불해야 하니까 교통카드를 꺼내어 걸어 다니는 게 훨씬 편하다. 큰 표시판에서 20이라고 적혀 있는 게 보니까 이 놀이기구 타려면 한 명당 20TWD(약700 \) 필요하다. 현금은 받지 않으니까 충전기 가서 충전 좀 하고 가야하겠다. 놀이공원 안 곳곳에 충전기 가 많은 게 덕분에 걱정 없이 잘 놀았다.

모두에게 어울리는 놀이기구

아동신락원은 주로 아이들 위한 장소이지만 가족이나 커플에게도 굉장히 어울린 거 같았다. 자극적인 놀이기구 없기 때문에 적당히 무서움을 소화할 수 있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사람들이 많은데 조금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순서가 다가오는게 보여서 오래 걸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뮤지컬, 음식점, 유모차 다양한 서비스 포함

휴게소

돌아다니다 보니 배가 출출해져서 대문 왼쪽에 있는 휴게소를 향했다. 가서 보니 다양한 음식점이 많이 보였다. 대만 전통음식, 패스트푸드, 디저트, 음료수, 편의점까지 다 있더라고. 주스를 하나 사고 옆에 유모차 밀고 있는 어머니가 보이게 되었다. 아기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1층에 있는 안내소(遊客服務中心)에 신청서과 신분증만 제출하면 유모차 무료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안내소 안내 인터넷을 연결되는 컴퓨터와 콘센트 6개 제공한다. 관광객들이 충전기만 가지고 오면 무료로 쓸 수 있다.

뮤지컬도 있는 게 사실 조금 놀랐다. 요금이 100TWD(약3500\)이고 보니까 비싸지도 않아서 가보고 싶을 정도이였다. 알고 보니 가끔 특별한 공연 진행할 때 요금이 조금 다르지만 모두 정도 다 홈페이지에 미리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예매도 인터넷을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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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편일 09:00-17:00 토요일 09:00-20:00 일요일 09:00-18:00
주소︱11169 台北市士林區承德路五段55號
요금︱어른 30TWD/우대 15TWD

공홈︱https://english.tcap.taipei
놀이공원 지도https://www.tcap.taipei/cp.aspx?n=66E939A031076781
지도︱

Stop 03 스린야시장(士林夜市)

스린야시장은 관광객들에게 항상 추전하는 곳이다. 놀이공원에 떠난 후 스린야시장에서 저녁 식사는 여기서 해결 하려고 했다. 오후 5시부터 상가들 점점 준비하기 시작해 6시때쯤 사람들도 점점 많이졌다.

큰길은 먹을 거리 작은 길은 볼거리

하우따따찌파이

스린 야시장의 크기는 만만치 않아서 길을 잃기 쉽다. 지하철역을 나오자 ‘日藥本舖’ 이라는 일본 가게가 중심으로두고 양쪽으로 차 다닐 수 있는 큰 도로가 있다. 오른쪽에 음료수가게, 샤부샤부, 또 대만식닭고기(雞排), 꾸만두(生煎包) 등 가장 유명한 음식을 찾을 수 있다. 왼쪽에 전통적인 맛으로 약선갈피, 오리고기와 소고기는 현지인도 줄 서서 기다리는 것이다. 배가고파서 유명한 ‘하우따따찌파이(豪大大雞排)’를 사러 갔다. 정말 소문대로 얼굴만큼 큰 닭고기를 받았다. 꾸만두도 여기 유명한 것인데 수년간 지나간 오늘에 대체 어느 가게가 원조이라는 건지 잘 모르갰다. 그래서 아무 곳에나 줄을 서서 기다렸다.

놀거리 가장 많은 스린야시장

왼쪽 큰 길 방향으로 가고 음식점 몇 개를 지나다가 유명한 야시장 놀이 점점 보이게 되었다. 물고기 잡기, 새우 낚시, 충 쐬기, 다덕 치기 등 다양한 놀거리 제공하는 곳이다. 이런 기회도 흔하지 않으니 신나게 놀이를 즐겨야겠다!

이곳 새우낚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고지용아빠와 아들승재도 해봤다. 그래서 무조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장님이 예외로 한국어 잘하시더라고 계속 ‘꼬리꼬리’ 꼬리부터 잡으라고 조언해줬다. 잡은 새우들 바로 옆에서 직접 구어줬니까 어쩐지 승재가 울더라고.

새우낚시
직접 굽이는 세우

총 쓰는 놀이도 많아 아무데에 가서 도전해봤다. 처음인데도 20발중 10발 맞췄다! 은근히 잘하지 않았나 뿌듯했다.

간식거리, 기념품 사러 가자

스린야시장에서 간식거리도 많으니 싼값으로 맛있는 간식을 살 수 있었다. 망고 젤리, 펑리수, 누가 크래커(牛軋糖)도 있다. 여기 누구나 시식할 수 있어서 조금 시식해보고 몇개 샀다. 자석 수집하는 친구도 있는데 대만 명산 모양 그려 있는 자석을 사주면 좋아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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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17:00~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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