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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급여관리 _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재무설계

Keidi94 2018. 7. 3. 06:00

- 차례 -

1. 급여관리를 하게 된 계기

2. 급여관리란?

3. 급여관리


급여관리를 하게 된 계기

 직장인이 되고 첫 월급을 받으면서 가장 먼저 하게 된 행복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월급관리는 어떻게 해야하지??"

 - 적금은 얼마나 부을까? 요즘 이자 얼마나 주지?

 - 펀드랑 주식 중엔 뭐가 좋은거지? 저번에 친구가 뭐 샀다는데 물어볼까?

 - 우유배달신청 한번 해볼까? 헬스 한번 시작해볼까?

 - 1년에 1천만원은 모을 수 있나? 자동차는 얼마짜리로 사야하지? 

 등등...  어떻게 하면 돈을 잘 쓸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아주 많이 했었던것같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거쳐오면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나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내 월급이 얼마정도 나오지?" 

저는 당시 월급여를 통해서 얼마나 쓰는지 어디에 사용하는지 생각하기 전에 저의 정확한 급여조차 정확하게 알고있지 못했었던겁니다. 그렇게 한달을 보내고 두달,, 세달을 보내고 반년이 지나서 정규직이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던 중 "내가 얼마나 모았지?" 하고 궁금해 져서 계좌를 봤었습니다. 

급여통장 - 103만원

자유적금 - 80만원

주택청약저축 - 30만원

 - 끝 - 

 6개월 동안아니 일을 했는데 고작 이정도 모였다니! 라면서 저 자신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게 되었었던것 같습니다. 

당시 나름 알아본다고 무료재무상담을 통해서 이것저것 가입을 하고 꽤 자신만만한 저였지만 돌아서서 보니 저에게 딱 맞는 상품도 아니었거니와 수중에 가지고 있는 돈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는 수준이었던것 입니다. 그래서 급여관리가 필요하구나 절실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급여를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지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급여관리란? 

  급여관리 : 급여를 받고 사용하는 과정을 더 효율적이게 하는 행동

  급여관리를 잘 한다는 것은 매월 들어오는 월급을 목적과 의도에 맞게 잘 배분해서 잉여 자본이 남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돈을 잘 쓰고 어딘가 좋은 곳에 투자하고 이런것이 아니라,

 무조건 덜 쓰고 많이 아껴서 묵돈을 많이 모으고 이런것이 아니라,

 목적과 계획없이 묵돈만 만들어 가면서 살아가는것 이런것이 아니라,

급여를 완벽하게 적절한 곳에 사용해서 아무런 의미가 없는 돈 (잉여자금)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것입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급여

(A) 

고정지출

(B) 

일반지출

 (C)

적금

(D)

투자

(E) 

비상금

(F) 

잉여금 

A-(B+C+D+E+F)

 280+α

70 

58 

67 

60 

25+α

 0

 저는 급여를 받으면 위의 표처럼 각각의 목적이 있는 통장으로 자동이체 또는 이체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급여통장에는 "0"원을 만듭니다. 급여로 들어오는 월급 100%를 사용해야 할 곳에 100% 남김없이 보내는 겁니다. '남김없이'

 만약 계획과 목적이 없이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급여통장에서 빼쓰게 된다면, 저번 달에 얼마나 어디에 사용했는지, 저금은 얼마나 했는지, 파악하기가 어렵고 만일의 상황이 발생해서 묵돈이 필요하게 되었을떄, 출연할 수 있는 자본을 손에 쥐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급여관리를 하게 되면 본인의 지출 성격이 어떤지, 고정적으로 나가야하는 돈이 얼마인지, 한 달간 소비생활에 쓰는 돈이 얼마인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정말 중요한 '미래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저는 지금 이런 방법으로 급여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껏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고 생각해봐오면서 꽤 괜찮은 급여관리 계획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냅니다. 고정지출이 왜 이렇게 많니? 적금은 왜 저것밖에 안하는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 부분이며 중요한것은 고정지출항목이 자기의 생활패턴에 얼마나 포함이 되어서 얼만큼이 예산이 되어야 하는지 정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급여관리

Step.1 지출 성격 찾기 

 * 지출 성격 : 사용한 지출이 주기적인 사항인지 일회성 사항인지 구분한 것.


 Step 1-1. 본인의 한 달간 지출 내용을 모두 정리합니다. 

급여일이 25일 이라면,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지출한 내역을 모두 작성해봅니다. 

월세, 휴대폰 통신비 부터 쌀값, 반찬, 옷, 집 앞에서 산 호떡까지 전부 작성해봅니다. 

습관이 되어 있지 않다면 쉽지 않겠지만 며칠 노력하면 그 후론 익숙해져 어렵지 않은 부분입니다. 


 저는 취직하고 이 습관을 가져보려 많이 노력했었는데 꽤 쉽게 되었었던것 같습니다. (나름 예쁘게 해보겠다고 줄 공책에 줄 긋고 항목 쓰고 가격 쓰고 그랬었는데, 이 정도로 할 필요 없는 것같아요. 휴대폰 앱에 가계부 어플이 아주 좋윽 것이 많고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사용내역이 문자로 날아온다면 자동으로 알림을 통해서 입력하는 것을 도와주는 기능도 있고 상당히 편리하니 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2. 지출 내용이 매월 주기적으로 나가는 비용인지 아닌지 파악한다. 

 가계부를 통해서 지출항목을 모두 작성했다면, 고정지출인지 일회성인지 알아봐야 합니다. 

 일자

항목 

 금액

지출성격 (고정지출/일회성지출) 

01.02 

실비보험 

22,000 

매월지출함 > 고정지출 

01.03 

치킨 

16,000 

매월지출, 하지만 불규칙적임 > 일회성 

01.05 

반찬 

15,000 

매월지출, 하지만 매번 금액이 다름 > 일회성 

01.08 

휴대폰 

68,000 

매월지출 > 고정치줄 

 > 실비보험은 매월 똑같은 금액이 지출되니까 고정적인 지출이므로 고정지출 성격입니다. 치킨은 좋아해서 매번 먹지만 안먹는 날도 있으니, 불규칙적이라고 생각하고 일회성 지출성격이라 했습니다. 반찬 역시 매월 사먹는 금액이 달라서 일회성 지출 성격이라고 했습니다. 휴대폰은 약간씩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매월 금액이 차이가 크지 않으니까 고정지출 성격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치킨을 너무너무 좋아해서 매월 10번은 꼭 사먹어야한다. 그래서 16만원 정도 고정적으로 지출한다! 라고 한다면 치킨은 고정지출이 되는 겁니다. 이 부분은 개인이 생각하는 대로 선정하는 것이고 이런 방법으로 지출 성격을 구분합니다. 


 Step.2. 금액 배분하기


 Step 2-1 이제 본인의 한 달간 일회성 지출과 고정지출을 성격별로 한 달치를 나열해 봅니다. 

일자 

항목 

금액 


01.02 

실비보험 (고정지출) 

22,000 

 

01.08 

휴대폰 (고정지출) 

68,000 

합계 : 90,000 

01.03

치킨 (일회성 지출) 

16,000 

 

01.05 

 반찬 (일회성 지출)

15,000 

합계 : 31,000 

이렇게 나열을 하고 살펴보면 "아, 내 고정지출은 실비와 휴대폰을 합쳐서 90,000원 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고, "아, 내가 일회성으로, 그냥 생활하는데 사용하는 비용이 31,000원 정도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Step 2-2 고정지출, 일회성 지출 등 계좌로 이체

 그럼 급여가 100만원이라면, 그중에서 고정지출로 약 10만원을 배분합니다. 그런 후 나머지 일회성 지출로 4만원을 배분합니다. 

그럼 100만원 (수입) - 10만원 (고정지출) - 4만원 (일회성 지출) = 36만원 (여유자금)


 Step 2-3 비상금 계좌로 이체

 고정지출과 일반지출을 나눴으면 다음으로 배분 해야 할 것은 비상금 계좌라고 생각합니다. 

비상금은 나중에 회사에 불미스런 일이 생겨 수입이 없어졌을때, 돈이 급한일이 생겼을때와 같은 갑자기 많은 지출이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것입니다. 보통 급여의 2~3배 정도를 비상금으로 가지고 있는것이 통념입니다.  즉, 여가 100만원이라면 비상금으로 20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근데 이 비상금을 빠른 시간내에 2~3배 만들고자 하는게 아니라 오랜 기간 잉여 금액을 조금씩 모아나가면서 금액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 (10달 또는 12달 동안 나눠서 계좌를 완성)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Step 2-4 적금과 투자용도 금액 이체

마지막으로 적금과 투자금액을 배분합니다. 보통 급여를 받고 일회성과 고정지출, 비상금 계좌로 배분을 마쳤다면 나머지 77만원은 묵돈이 가능한 자본입니다. 

"100만원 (수입)-10만원 (고정지출)-4만원(일횟성 지출)-8.3만원(비상금) = 77만원"

이 금액을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춰서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원금보장이 되지않는 고위험 상품에 투자금을 늘리고 투자의 안전성이 중요하다면 원금보장이 가능한 투자상품에 투자를 늘리는 등 비율을 본인의 생각에 따라 맞춰 급여를 모두 소비하면 좋은 급여분배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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