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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인구통계 1955년~2015년

Keidi94 2018. 12. 20. 06:23

 인구통계는 그 나라의 성장, GDP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국내 총 생산인 GDP는 한 해에 그 나라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격을 반영하는 지수이다. 이 지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가 늘어나면 당연히 좋거니와, 특히 경제활동 가능인구가 부채를 일으키면, 자산시장에 수요로 작용하고, 이는 곧 가격상승으로 이어져서 GDP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결국 이상적인 인구통계는 적절한 수준의 인구 증가와 함께 다음 세대의 인구가 지금의 경제성장인구보다 점진적으로 많아지는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한국의 인구통계는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

(1955년 한국의 인구통계)

1955년 당시에는 노인의 비율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히 작았고, 새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숫자는 상당히 많았다.

 

(1980년 한국의 인구통계)

산업화가 한창 시작되었던 1980년 당시의 인구통계는 55년과 상당히 비슷했고, 생산가능인구의 비율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말은 자본시장에서 부채를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고, 이 부채의 자본은 자산시장에서 가격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또한, 이 부채를 다른 누군가의 부채로 해소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한 이후 세대의 출산율 또한, 적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다.

 

(2000년 한국의 인구통계)

97~98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그 전부터 조금씩 한국의 인구구조는 변화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년 전에 비해 경제활동 가능인구의 수는 상당히 많은데, 새롭게 태어난 신생아의 수는 확연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인구가 많아지고, GDP가 성장하면서, 발생가능한 부채의 규모도 점차 커지는데, 해소를 시켜줄 다음 세대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다는 것은 고성장으로의 길이 점차 좁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0년 한국 인구통계)

2000년 닷컴버블을 거치고 10년 후, 한국의 인구통계는 보다 더 마름모꼴을 띄게 되었다. 이때쯤이 한국 경제의 고성장이 막바지에 이르렀을 쯤이고, 이후에 맞이하는 세대는 노인 부양과 자신들이 버티기에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너무 커져버린 부채를 버텨야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이는 소비심리의 저하를 불러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5년 한국 인구통계)

5년후, 특별히 나아진 부분은 없고, 신생아 출산율은 더더욱 악화되었다. 어려운 사정으로 인한 저출산은 악순환이 되어 더더욱 심화되는 과정을 보일 것 같다.

(한국의 출생자수와 사망자수 추이)

한국의 역대 출생자수는 1958~60년을 정점으로 점차점차 하락하기 시작했고, 사망자 수는 미세하게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태어나는 출생아의 수는 1958, 100만명에서 지금은 45만명을 겨우 넘기는 수준으로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한 3기 신도시 발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또 다른 부동산 버블을 만들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다. 지금껏 10여년간 뚜렷한 성장동력을 만드는데 큰 성과를 보지 못하면서, 정부는 건설경기를 부추기면서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했었다. 4대강, 부동산과열 정책 등. 이번 정부 역시, 앞으로 다가올 경기침체 수순에서 특별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이번에 여러 많은 고민 끝에 한번 더 건설경기를 앞으로 버텨나가보겠다는 것으로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정책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이 좋아지기 위해서는 북한을 이용한 여러 경제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하고, 문 대통령도 이런 부분을 염두해두고 있지 않을까 그냥 생각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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