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크 - 풍차돌리기 [2년간 실천과 후기]

[적금의 목적]

 

 여러 목적을 위해서 묵돈을 만들고자 할 때, 우리는 적절한 제태크 수단으로 적금을 이용합니다.

2000년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5.25% 정도였습니다. 적금이자는 약 4% 정도였겠죠. 

 

이때, 월 100만원씩 1년 단리 적금상품을 납입한다면 세전 이자는 약 26만원, 세후 이자는 약 21만원 입니다.

"아주 작죠"

 현재 2018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1.5% 입니다. 적금이자는 제1금융권 기준 약 1.5~2% 정도이네요.

이때, 월 100만원씩 1년 단리 적금상품을 납입한다면 세전 이자는 약9만원, 세후 이자는 약 8만원 입니다.

"더 더 작죠" 

이렇듯 적금상품으로 이자수익을 기대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즉, 적금상품은 "투자를 위한 묵돈만들기", "개인의 목적을 위한 묵돈만들기"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풍차돌리기'는 이 적금상품을 통해서 적금의 방식을 조금 변형한 제태크 수단입니다. 

 

[풍차돌리기]

 

 풍차돌리기 : 매월 1년 만기의 적금상품을 신규 개설해서 1년간 총 12개의 적금계좌를 만드는 것입니다.

적금을 꾸준히 납입하면서 묵돈만들기가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방법입니다. 

 

 -풍차돌리기가 필요한 사람 (적금유지가 어려운 투자자)-

1. 지출수준을 아직 파악하지 못한 사회초년생이 적금 납입 금액이 커서 적금을 오랜기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3. 매월 지출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투자자의 경우 적금 납입 금액이 커서 적금을 오랜기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

2. 갑작스런 필요자금이 생길 경우 적금 해지를 통해서 자금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

등등.. 이런 경우들처럼 지출관리나 비상시 여유자금이 여의치 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수단이 [풍차돌리기] 입니다.

 

[풍차돌리기 원리]

 

 매달 1년짜리 적금을 하나씩, 12개월간 개설을 합니다. 

구분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1월
풍차 1차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
풍차 2차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풍차 3차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풍차 4차				10	10	10	10	10	10	10	10	10	10
풍차 5차					10	10	10	10	10	10	10	10	10
풍차 6차						10	10	10	10	10	10	10	10
풍차 7차							10	10	10	10	10	10	10
풍차 8차								10	10	10	10	10	10
풍차 9차									10	10	10	10	10
풍차 10차										10	10	10	10
풍차 11차											10	10	10
풍차 12차												10	10
풍차 13차													10
												120	120
											110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납입금액

이렇게 12개월차까지 총 12개의 적금계좌가 개설되면 13개월차에는 1차 적금이 만기가 되어 (120만원+이자)만원의 묵돈이 생깁니다.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매월 (120만원+이자)의 묵돈이 매월 생기게 됩니다.

 

[풍차돌리기의 장점]

1. 적금을 중도해지해야 하는 확률이 적어진다.

 - 아직 지출계획을 파악하지 못한 사회초년생이나, 매월 지출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투자자들의 경우, 

월 100만원씩 1200만원 적금을 가입했을때 지출금액이 일정하지 않아서 과소비가 일어날 경우 납입금 100만원을 

납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 적금은 납입을 하지 못하여 유지가 어렵게 되는데 풍차돌리기는 소액의 적금상품을 매월 개설해서 점차 납입금액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즉, 지출수준을 안정화하는 동안 적금납입금액이 점차 커져서 적금을 해지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적어집니다.

 

2. 저축습관의 형성에 도움이 된다.

 - 매월 적금계좌 개설을 통해서 점차 납입금액이 커지는 구조인데, 이 과정을 통해서 저축습관이 부담없이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3. 목표금액이 같을때, 적금보다 더 많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약간이지만,,)

 - 적금금리가 오르는 추세일 경우, 매월 적금계좌를 개설하기 때문에 고정금리의 적금에 비해서 금리 상승기의 변동금리의 복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비상자금이 부족해서 해지가 불가피한 경우 부담이 적다.

 - 적금상품은 중도해지를 했을때 이자가 지급되지 않습니다. 풍차돌리기를 통한 적금방식의 경우 적금계좌가 총 12개 생기기 떄문에 비상금이 필요한 만큼 해지를 해서 받지못하는 이자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조가 됩니다. 

 

[풍차돌리기의 단점]

1. 적금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의 경우, 복리효과를 보기 어렵다.

2. 매월 새로운 적금상품에 가입을 해야 하는 등 기존의 적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년간 실천 후기]

"풍차돌리기"라는 것을 2년간 해보고 난 후의 후기 입니다.

저는 비상시 여유자금이 없는 것을 꽤 두려워 하는 성격인지 처음부터 아주 작은 금액으로 시작했습니다. 

(당시 이미 여러 투자처에 적립식으로 납입중이기도 했었어요. 풍차돌리기의 목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1차에 2만원, 2차에 3만원, 3차에 3만원 ---- 12차 4만원 .... 이렇게 2년동안 계속 진행을 해왔습니다. 

 [ 결론 ]

:: 결론은 [ "적금유지가 어려운 사람" 에게는 좋은 묵돈만들기 방법이지만, 꾸준한 적금납입이 가능한 사람에겐 굳이 필요없는 방법] 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저는 꽤 묵돈을 모으기 위해서 계획을 세우면 그 금액을 납입을 잘하는 편이었고 비상자금도 평소 준비를 하고 있었던 덕에 중도해지를 해야하거나 저축의지가 약해지지는 않은 사람인것같았습니다. 그래서 매월 새로운 적금을 가입하는 것이 꽤 귀찮았고, 또한 적금이 해지되는 월이 찾아와도 금액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매월 해지하는 것도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풍차돌리기라는 묵돈굴리기 수단에 관심이 있으신 투자자분들은 풍차돌리기는 적금을 이용한 묵돈굴리기 수단이며 큰 금액을 매월 납입하면서 묵돈만들기가 어려운 상황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